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 10만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눈은 아프고 잠이 잘 안오는 날은, 책을 읽어주는 동영상을 틀어두고 잠잘준비를 하고 자리에 눕는다.

그날도 그랬고~ 책 제목이 끌려 일단은 틀어둔뒤, 듣다보니 어느새 나는 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ㅎㅎ

잠결에 들었던 나무에게 배운 단단한 삶의 지혜라는 말과 더불어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는 말에 직접 읽어보고싶어 주문을 했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이번에 나온건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책으로써 이 책이 실제로 출간된건 2001년. 그뒤로 부터 20년간 꾸준한 사랑으로 10만부를 넘었다.  나무의사로 불리는 저자 우종영은 나무로 인해 괴로웠던 시기 극단적인 생각을 나무로 인해 돌리게 되는 계기로 인해 그뒤, 나무처럼 살고 싶다고 결심하게 된다.  그 뒤 "푸른공간"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30년간 아픈나무들을 고쳐주는 나무의사가 되었다. 현재는 숲해설가협회 점임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강연을 하며 틈틈히 나무에 관련된 책 11권을 출간하였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 우종영]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3개의 장으로 나눠져있으며, 나무를 소개하면서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였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앞에 두개의 장보단, 마지막 장인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가 나에게 여러가지 여운을 줬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나무의사의 말을 보면 나무는 온힘을 다해 에너지를 쏟을때와, 쉴때를 구분할줄 안다는말.. 어찌보면 인간보다 지혜로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일구어낸 일에 집중하고, 미래를 위해 현재에 쉼표를 주며 조절하는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여긴다. 하지만 휴식은 나중을 위해 꼭 필요한고, 쉬는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필요하다 맞다고 여긴다면 과감히 실행하는게 진짜가 되는것 같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많이 공감같던 내용 자식을 키우는걸 나무키우듯 하자 그뜻은 거리를 두되, 필요한게 생기면 적절하게 도움을 주자는 내용이 있었다. 너무나 공감되면서도, 어려운말인것 같다. 우리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여기며 온실속 화초로 키우려고 한다. 나무들도 너무 많은걸 과하게 해주면 건강하지 못한것처럼, 우리의 아이도 과보호나 간섭속에서 더 아파질수 있으니 적당한 거리를 두란말.. 아직 어린아이들이지만 나도 나무처럼 아이를 돌보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싶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나무의사의 부인으로 살았다면 난 그렇게 못했겠다 싶었다. 나무를 한평생 사랑한 이유로 집보단 산에서 시간을 보낸 작가는 아내와의관계를 표현하면서 연리지를 소개시켜줬다. 연리지가 소개된 페이지를 읽으면서 나와 신랑과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신혼초 각자의 생각이 맞다고 고집하며 살아가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각자의 노력과 서로의 존중으로 살아가는 나의 가정 또한 연리지 같다 싶었다. 감정적으로 빠져 즉흥적으로 그린 그림을 신랑한테 보내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연리지 관련 그린그림 사진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한때는, 주변사람과 비교하면서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긴 커녕 미워하기 바빳다. 하지만 살면서 그건 나의무덤을 파는듯한 생각임을 알게되었고 나를 있는그대로 가치있는 사람으로 봐주는 연습을 한지 어언 3년이 넘었다. 이젠 나는 나대로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주변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어리석은 마음이 올라왔다가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한다.  작은나무 볼품없는 나무들도 사람의 관점에서 그런것 뿐이지 어느것 하나 불필요하고 못난나무 없다라는걸 모두 가치있는걸 표현해준다. 

나는 나무처럼 살고싶다 책 사진

마지막엔 나무박사로써 식물을 키우고 싶은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를 정리해두었다. 우리집에서 인테리어 겸 산 식물이 있다. 별 생각없이 초록 생명체를 집에 들였는데, 식물에 대해 공부한적이 없이 무작정 들였던 나의 무심함과 무식함에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크게 잘못된 애는 없지만, 책을 읽고 다시금 잎에 먼지를 닦아주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잎을 보며 옮겨줘야 겠다. 당장!!!! 오늘말이다~^^ 말하지못하는 식물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 작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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