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고...

우연히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잠깐 소개되었던, 어린이라는 세계. 책에 내용이 잠깐 소개된 터라 궁금한 나머지 바로 구입~ 다음날 따끈하게 집에 도착이 되었고 하늘하늘 하늘색에 책표지가 나를 반겨줬다~

제목과 어울리게 아이들의 모습이 일러스트로 그려져있었다~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이란 어린이라는 세계의 작가는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을 했고, 현재는 독서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독서지도사로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과 지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솔직하게 녹여져있다. 

어린이라는 세계 표지사진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 사진

짧은 에피소드 속에 몇 페이지 안되는 이야기 속에 찡~ 하게 코끝이 에리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지.. 아이들의 말속엔 어떠한 의도가 숨겨있지 않다. 그래서 참 순수하다. 똑같은 책이여도 자신의 마음이 있다는 아이의 선물. 선물과 아이의 마음까지 선물 받은 기분 일것이다. 작가가 풀이하는 글은 단순하면서도 사실적이다. 무심하게 풀어놓는 에피소드는 있는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표현되어 좋다. 그순간 내가 작가가 된듯 온갖 감정이 내게 전달되었다.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 사진

아이들이 나오는 티비프로를 보면서 느낀바가 실려있다~ 어른 입장에서 티비프로를 보다가,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어린이를 감상적인 존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님을 또 현실과 먼 연예인의 일상생활은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점을 말이다.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 사진

이부분을 읽었을때, 작가가 아이가 없다는걸 알게되었다. 자연스럽게결혼을 했고 아이가 주인공인 책의 작가이기에 당연하다고 여겼던것 같다.  그러면서 내 삶과 다른사람의 입장을 살짝 엿볼수있었다.  내친구도 결혼을 안한 친구가 있고, 나도 자연스레 나와 미혼인 친구와 관계속에 서로를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는걸 몇번을 경험하고 답을 내렸었다. 그러다 책을 읽으면서 경험치에 따라 기준을 굳이 둘 필요가 있었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나와 공감을 하지 못하다고 나와 그들을 단계별로 정의 할 필요는 없구나 싶었고, 다른 경험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줘야 함을 느꼈다.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 사진

아이들은 나보다 작고, 모르는게 많고, 경험이 적기에  내가 지켜줘야하고 보호해줘야 하고 등등 눈에 보이는 사실에 심리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었다~ 아이의 시각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아이의 시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이 들었다. 우리아이의 눈높이를 내가 신경쓰기 보단, 내가 보는 시각에서 아이에게 강요한게 많지 않았었나? 내가 보는 시선이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는 점을 알게되어 아이들이 불편하다고 하면 눈여겨 보고, 귀기울여 들어야겠다 싶었다. 

어린이라는 세계 내부 사진

어린이라는 세계는 이틀만에 다 읽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재미가 있어서 뜸들이면서 읽기 싫었고, 다음 에피소드는 어떤것일까? 아이들의 생각이 엿보고 싶었던 모양이다~ 작가는 아이들을 대할 때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진실하게 대하는 사람이라 여겨졌다. 존중하는 ,조심하는 마음도 강하다고 여겨졌다.  한편으론 작가가 정말 감정적이다~ 싶어서 읽다가 내마음에 불편한 감정도 종종 올라왔었다. 사람은 정말 다양하고 다르구나 싶으면서도 불편한 페이지엔 나도 내 생각이 맞다고 내면속에선 강하고 올라오는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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