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책] 삶의 활력을 불어줄 책 -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몇 개월 전 쯤 오랜만에 신랑이 월차를 냈고, 애들 하원시간 전까지 점심이나 먹자며 출발한 차 안. 

시작과 함께 나온 라디오에서는 김창완 아저씨의 친근한 목소리가 나왔고 오프닝멘트에 홀려 초집중 모드로 듣고 있었다. 그 내용이 좋아서 바로 검색에서  구입까지 일사천리로  한 책이 바로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였었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사진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는...]

 

제목에서 내용을 어렴풋 짐작할 수 있듯이, 결국 인간의 끝은 죽음이고 죽음이 가까워 후회하지 말길 바라는 의미에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행복한 연습"을 위한 길잡이 같은 책이였다.

나는 인간의 심리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괴로움이 없는 삶을 늘 원했던 것 같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잘 모르고 다짐으로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적극적 연습을 위해 이끌리듯 구입한 책이였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처음 책을 읽을때와 두세번째 읽을때 이해도 느끼는 바도 달라진다. 그때 내마음 상태에 따라 같은 글도 다르게 해석하듯 말이다.  태어날 때 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이들을 부러워 한 적이 많았고, 탓하기를 습관처럼 하고 지냈다.

하지만 저 메세지처럼 자기연민에 빠져 과거라는 꿈에서 허우적대고 있을 동안 지금 현재가 흘러 간다.

또 이렇게 흐르면 과거가 되고 되풀이 하게 됨을 알게된다.  자기연민에 빠지는 대신 지금 내가 현재를 변화시킬수 있게 움직이는게 최선인것 같다.  현재 최선을 다 했다면 후회하는 과거가 되지 않게 말이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극단적인 상황설정 이지만, 나의 장례식을 떠올려 상상해본다면 지금 내가 하고 있고, 꼭 해야한다며 줄줄이 계획을 세웠던 것들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하는 시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순위의 변동이 생기게 됐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기분좋지 않음을 흘려보내는 연습" 인생에 꼭 필요한 연습이 아닐까 싶다.

나 같은 경우엔 좋지 않은 일에 대해 많이!! 깊이 깊이 생각하느라 생각에 늪에 자주 빠졌고 그러다보면 과거까지 흘러 올라가 삶전체의 평가까지 부정적으로 내리기 일쑤 였다.  기분 나쁨이 머물러 있지 않고, 지나갈 수 있도록 내가 기분이 나쁘구나! 하면서 알아차림 해보자! 기분나쁨을 알아차리는 시간동안 흐릿해져서 유유히 보낼수 있을것이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진정 행복을 원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얻기 위해 삶을 완벽하게 관리하는 걸 인생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되겠구나. 책에 기제되어 있는 내용은 삶의 질을 바꿀수 있는 연습 중 하나 인 듯 했다.

나는 꼭 해야한다라는 강박이 심했고, 강박에 집중할 수록 더 심해졌다. 그걸 끝까지 하지 않으면 머리속에 맴돌았고 하지 못한거에 미련이 계속 남았었다. 그런것들이 차곡차곡 내게 쌓이게 되면 나는 불필요한 감정소모로 나를 더 힘들게 하는 그런 몹쓸 시간이 되었다. 그게 날 힘들게 한다고 느끼면서 부터 변화가 필요했고 일부러 하지 않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런 시간들이 쌓인 뒤, 지금은 정말 많이 편해졌고, 예민하고 짜증이 많았던 뾰족뾰족 했던건 둥그스름 해져간다.

어떤 일을 꼭 해야하는건 없다. 내가 세운 계획대로 온전히 하기 위한 욕심이라는 생각의 일부일 뿐.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지금 여기 현재 상태를 오롯이 받아드리고 만족하고 산다면 지나온 과거를 탓하거나, 오지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은 그 즉시 사라지게 된다.  신을믿어 기도 드리고, 점쟁이를 찾아가 나의 인생을 쥐락피락 하지 않는 방법은 지금 여기에 만족하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방법이다. 과거나 미래의 생각이나 마음으로 인해 생각에 사로 잡히면 "내가 지금 깨어 있나?" 라고 스스로 질문해보라~ 과거나 미래의 망상이 즉시 사라지고 말 것 이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우리는 살면서 타인으로 인해 인간관계로 인해 더욱더 괴로움이 많아진다. 타인으로 발생된다니 꼭 외부로 인해 나의 괴로움이 생긴것 으로 보일수 있으나, 나의 내면에 타인에게는 이래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는 기준점을 만들어두고, 그렇게 행동했던게 괴로움의 원인이 된다.  타인보다 나의 내면에 집중하는게 진정한 자유의 시작인 것 같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한때는 좋지않은 일에 대해 부정적인 일에 대해 많이 몰두했다. 몰두하는 시간 속에는 그 문제를 다시 파고들어 해석하거 원인을 찾거나, 아니면 무조건 억누르기를 하다보니 문제는 더 커졌다. 

문제라 여겼던 모든것들이 더 큰 괴물이 되어 날 덮치는 기분이였다. 허나 이렇게 감정적으로 소모되는 시간이 나를 괴롭히는 문제라는것을 몰랐다.  맞서 싸우는 대신, 있는그대로 포용해주고 알아차림 해주는 것 그것이 비로소 나를 자유롭게 해주는 것 이였다.

 

100년 뒤 우리는 이 세상에 없어요 책 내부 사진

처음부터 마음을 알아차리는건 내게 너무 어려웠다. 어릴적부터 무조건 누르기나 부정적감정을 회피하기 등 나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잘 몰랐기때문이다. 그러나 나를 위해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되면 헷갈리는 부분도 정말 많았다.

그럴때마다 책이나 영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 중 나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나의 마음에 대해 더 선명히 알게 된 방법은 바로 명상이였다. 명상을 통해 나의 생각이나, 마음이나, 촉각이나, 시각이나, 청각에 따라가지 않고 다만 숨에만 집중하는 시간.. 그러면서 더욱 더 알아차리기에 도움이 되었다.

[100년 뒤 나를 위한다면]

 

물질적인 행복은 그 물질을 얻게되면  새로운 물질로 다시 변하게 된다.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행복이란건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주고, 과거나 미래에 머무름 없이 현재에게 꾸준히 지금이대로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면서 사는것 이라 여겨지는 요즘이다.

내마음이 정말 나를 위함인지 남을 위한건지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관이나 환경에 영향을 받은 다른 마음인지를 구분하고 연습하는건 그 누구도 해줄수 없다는걸 알았다. 오롯이 나를 윈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인다면 현재가 변화되고, 미래가 자연스레 변화되듯 지금 여기에 살아가길 오늘도 연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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