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오은영의 화해

예전부터 나의 습관은 잘 안풀리거나, 답답하거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책을 읽곤 했다. 아마도 내 입장에선 이해가 안되거나 방법이 없어서 그랬던 모양이다.  사실 아이들을 어떻게 훈육해야하며 어떤식으로 대화할지 몰라 답답했을때 봤던 책이 "어떻게말해줘야할까" 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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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오은영박사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금쪽같은 내 새끼를 자주보면서 나의말과행동이 아이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준다는것을 알게되었고 그로인해 아이도 나도 좋지않은 상황으로 치닺지않도록 엄마의 노력이 필요했다~~ 또, 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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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화해 - 구입계기]

"어떻게말해줘야할까"를 읽고 오은영박사님의 다른 책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늘 나의 내면탐구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다.  나의 내면의 자리잡고 있는 것(가치관, 환경적요인, 습관, 원가정의 영향) 들이 나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육아를 임하는데도 마찬가지라고 짐작은 하고 있었으나, 어떤식으로 나의 내면의 문제를 바라봐줘야 하며 육아에 임할때 어떤식으로 풀어갈지에 관한 고민을 하던 중 화해 라는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오은영의 화해 책 사진

 

 

[오은영의 화해는..]

PART1 부모, 그러나 [부모가 돼서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요]

PART2 그래서, 나 [당신탓이 아니에요 그때 당신은 어쩔 수 없었어요]

PART3 그런데 다시, 부모 [두려워 마세요 당신 아이는 당신과는 달라요]

PART4 그리고 또다시 나 [고통이 시작되는 곳을 알았다면 행복이 오는 곳도 알아야 해요]

 

총 4 PART로 나눠져 있고, PART별 소주제가 10개 정도 나열되어 있고, 정신과상담을 통한 실제사례를 접목하여서 쉽게 풀이 하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오은영의 화해 책 사진

책을 읽으면서 습관적으로 중요하거나, 내가 배워야 할 부분은 접어놓기 한다.  형제남아를 키우면서 첫째에게 어떤식으로 동생을 대해야하는지 방법에 대해 고민이 됐었다, 나도 장녀로 자라면서 내가 동생들에게 첫째이자 엄마의 역할을 하면서 지냈다.  그런것들은 가끔 아니, 자주 부담스러웠고 힘에 겨웠는데 첫째의 역할이란건 당연한게 아니라 아직 "아이"라는 관점을 잊지 않아야겠다 라며 접어둔 부분이다.

 

오은영의 화해 책 사진

나의 고착된 성격 중 맘에 안드는 부분이 참 많았다~ 그부분이 혹여나 나의 아이에게 전의될까 걱정이 많았는데~  나와 나의 부모는 다른사람이며, 최종 도착지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글을 읽으면서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생각의 전환이 된 점은 우리 아들들이 내가 힘들었던 부분들과 비슷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면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은영의 화해 책 사진

나의 행동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페이지였다.

어릴적 우리는 주체가 아닌 수동적인 상황에 많이 놓였 지지만, 지금은 내가 주체가 된다는 메세지.. 이 메세지를 읽으면서 과거를 탓하고 맘에 안드는 부분에만 집중을 하며 부정적으로 해석해서 현재의 시간까지도 영향을 받았던 내가 어리석었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과거를 굳이 되내이며 지나간 꿈을 헤매듯 살아왔다면 꿈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오은영의 화해 - 마지막으로]

오은영의 화해 책 사진

 

마지막 페이지에 닫는글은 육아를 통해 자책하는 엄마들에게 위로해주는 메세지다

우리는 그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들 때문에 자신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대할때가 많다며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것은 좋은 자세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스스로를 괴롭히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메세지.. 위안이 되었다.

오은영박사님의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안아주고 상처를 보듬어 주는 힘을 길러주었다.

나의 원가정은 조금은 딱딱하고, 엄한집안이였다. 그런 영향을 받아서 인지 나는 나를 잘 못받아줬다~

나자신에게 엄한(?).. 강하게 스스로를 더 채찍질 하는 스타일이였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실수를 안하려고 했던 내마음은 혹여나 실수하면 자책이 되었고, 못할까봐 불안이 되었다.  있는 그대로를 자신을 수용하는건 정말 중요한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의 내면과 마주보는 시간은  쇼핑이나 수다 보다 훨 씬 값진시간이였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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